경기도 양평군에 설치한 '유기액비 제조플랜트'. <사진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배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 퇴치어종을 액체비료로 활용하는 경기도의 농업 신기술이 전국으로 확산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외래 퇴치어종 활용 '유기액비 제조플랜트'가 지난해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전국에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는 폐기되는 어류 자원을 활용해 고품질 유기액비를 제조함으로써 환경도 보존하고 폐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습니다.


농가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액체 비료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습니다.


특히, 냄새 저감 장비를 통해 액체비료 제조시 가장 문제가 되는 악취를 90%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고,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발효 공정도 3개월로 70% 이상 단축했습니다.


도 농기원은 지난 해 양평군에 8기의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경기도  여주, 남양주, 충청북도 괴산, 전라북도 부안 등 신기술 보급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전국 5곳에 제조플랜트를 설치해 가동 중입니다.


지난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전국 수매실적은 711톤, 올해 예상 수매실적은 766톤으로 그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수매어종의 일부분은 가축 사료로 사용되지만 대부분은 폐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영순 도 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농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자연생태계 보존 효과도 높은 '유기액비 제조플랜트'가 대량 보급돼 많은 친환경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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