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의 A유치원의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안산 A유치원에 대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와 경찰 수사 결과가 다음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유치원은 공석인 원장 채용 절차를 시작으로 운영 정상화 움직임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안산 A유치원의 책임규명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유치원 부모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유치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원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해 2차 분석을 진행중입니다.

원장에 대한 직접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탭니다.

경찰은 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원인을 확인하고 과실과 관계성을 따지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유의미하고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계획대로 라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의 발표와 경찰 수사 결과는 다음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유치원은 운영 정상화 움직임을 본격화 하는 모습입니다.

직위 해제로 공석이었던 원장 자리에 대한 채용절차를 진행했는데, 남은 절차가 있긴 하지만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으면 다음 주 내로 임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40여년간 공직생활에 몸담고 계시다 퇴직하신 분으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원하신걸로 알고 있다"며 "이미 한차례 학부모들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신임 원장이 임명될 경우 교사와 학급 재편성 문제, 수업 과정 편성 등 유치원 정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산A유치원 비대위 관계자는 "앞으로 유치원이 공립으로 전환돼 안정적인 환경에서 믿고 아이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학습과 보육공간에 적합한 급식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31일)까지였던 A유치원의 폐원은 역학조사 등의 문제로 다음 달 14일까지 2주가량 다시 연장됐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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