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이의상 미래통합당 의원은 28일 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방해 등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A의원과 서구시설관리공단 채용 관계자를 인천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의상 의원 제공> [ 경인방송 = 강명윤 인턴기자 ]


(앵커)


의원 부인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던 인천 서구의회 이의상 의원이 구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단체 채팅방에서 공단을 채용비리기관으로 낙인 찍어 명예가 훼손됐다는 건데요.  


해당 의원은 의정 활동을 방해했다며 공단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서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4일 인천 서구의회 미래통합당 이의상 의원을 사이버 공간에서의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어제(30일) 밝혔습니다. 


공단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을 했지만 서구 의원과 직원 등 다수가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공단을 채용 비리 기관으로 명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A서구의원의 부인이 구청 산하기관에 잇따라 계약직으로 채용돼 비리가 의심된다"며 해당 의원과 구 시설관리공단 채용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방자치 20여 년 만에 구청 산하 시설관리공단이 구의원을 고소하는 일은 처음입니다.


공단은 구의원의 의정 활동을 존중하지만 해당 의원이 근거 없는 의혹을 사이버상에 퍼트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

 "의혹을 제기할 수 있죠. 얼마든지 가능한건데 사실관계를 밝혔음에도 사이버상에다가 공단이 채용비리 기관인 것처럼 단정하듯이 경찰청에 가서 고발하겠다 한건 무리한 건 아니냐"


공단 관계자는 "피감기관으로서 서구 의회를 고소한게 아니고 개인의 행동을 문제삼은 것"이라며 "공단과 상임기관의 문제로 확대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피감기관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의원 등 서구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구의원을 고소한 공단 이사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의상 의원]

 "시설관리공단의 상임위 의원으로서 의혹이 있으니깐 특혜인지 아닌지 이 부분을 밝히겠다 그렇게 한 건데...이러한 부분에 행정력을 낭비하는 데 있어 이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되지 않나"


한편, A의원도 "배우자의 채용에 청탁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고 모두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며 지난 21일 이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경인방송 강명윤입니다.



강명윤 sunmoon95@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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