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관 특별전시 <경기별곡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 선보일 예정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사포차> FM90.7 (20년 7월 31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오늘이 7월의 마지막 날인거 아세요?

■박성용 : 시간 정말 빨라요. 내일이면 8월이라니요.

▶박수영 : 맞습니다. 이번 달 마무리를 잘 하고, 8월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 알찬 소식 들고 왔는데요.

■박서용 : 어떤 소식인가요?

▶박수영 : 바로 1996년도에 개관을 해서 25년 만에 새 단장을 위해 작년 9월부터 휴관을 했었던 경기도박물관소식입니다. 이 경기도박물관이 다음주 화요일 8월 4일부터 재개관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경기도박물관 김성환 관장에게 자세히 듣고 올게요.



[인터뷰/ 김성환 관장]
“전시실을 현대 미술관과 같은 분위기로 확 바꿨습니다. 그래서 전에 (경기도박물관을) 와보셨던 도민들이라면 전시실이 아주 쾌적해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합니다. 또 두 번째는 전시실 구성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천년경기의 역사 문화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보여주기 위해서 선사와 고대 고려 조선 근현대 등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박성용 : 개관한지 25년만에 진행된 대대적인 리뉴얼이었잖아요. 노후된 시설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하고, 전시구성도 조금 더 보기 편하게 시대별로 구성된 것 같아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박수영 :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경기도박물관은 이번 리뉴얼 기간 동안 경기도 역사 문화의 정체성을 규정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김성환 관장에게 계속해서 들어볼게요.

[인터뷰/ 김성환 관장]
“저희 박물관에서 그간 박물관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 역사 문화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을 하겠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전시와 연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 규정을 한 것은 <경기, 국가 근본의 땅> 이라는 개념입니다. 이런 개념을 가지고 경기도에서 경기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전시와 내용을 풀어갔습니다.”

▶박수영 : 경기도박물관이 경기도에 관한 역사 문화 모든 걸 다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요. 휴관하는 동안 직원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의견도 반영하기위해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박성용 : 그래요? 경기도박물관에 바라는 점이 어떤 거였나요? 설문조사 결과가 궁금하네요.

▶박수영 : 크게 3가지였는데요. 우리나라 역사와 유물위주의 전시, 체험.교육위주의 전시 또 쾌적한 카페와 쉼터가 마련된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박성용 : 이번 리뉴얼로 쾌적한 공간은 완성되었고, 전시구성도 시대별로 구성해 역사와 유물위주의 전시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은데요. 체험 교육위주의 전시도 준비되어 있나요?

▶박수영 : 그렇습니다. 새로운 행사로 관장과 학예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큐레이터 TalkTalk!, 어린이 발굴체험 프로그램 ‘선사인의 발명품’ 그리고 온라인으로는 비대면 영상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경기도 박물관’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 이번 재개관 기념으로 특별전시인 <경기별곡 :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박본수 학예실장에게 자세히 들어볼게요.


[인터뷰/ 박본수 학예실장]
“제1부 ‘경기 문화유산을 품다’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에서 있었던 조선시대의 유형, 무형 문화유산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2부 ‘경기 역사 인물을 그리다’는 정몽주에서부터 황진이, 나혜석 등 경기도 역사적 인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3부 ‘정조와 책가도’는 경기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장한종 작가의 책가도 에서부터 정조와 관련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 마지막으로 제4부 ‘역사의 장면을 담다’는 경기도에서 일어났던 전쟁과 아픔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박성용 : 전시가 총4부로 나누어져있네요. 재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로 민화전시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박수영 : 이번 특별전시는 경기도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하면서도, 경기도 역사.전통과 관련된 고전적인 주제를 현대 민화, 미디어아트, 설치미술로 표현함으로써 경기도의 정체성을 새롭게 바라봤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본수 학예실장]
“사실 민화의 기본적인 컨셉이 행복을 추구하고 길상을 바라는 그림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축하의 의미로 하기에는 적당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경기도에는 많은 민화작가들이 있고, 그 중에서도 350명 정도의 민화작가들이 한국민화협회에 등록이 되어 있어요. 또 그분들은 다 선생님이세요. 문화생들도 많고 해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작가들 중에서 30분을 추천받았어요. 그래서 실력이 있는 분들이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만족스러워할만한 수준의 그림들이 나왔다고 할 수 있어요.”

■박성용 : 경기도의 민화인구가 엄청나네요. 한국민화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분만 350명이라니, 문하생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하네요.

▶박수영 : 맞습니다. 또 이번 전시가 전통 민화가 아니라 현대 민화기 때문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졌는데요. 작가가 경기도의 역사적 인물, 문화유산, 사건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박성용 : 박수영 리포터는 작품들 이미 보신 거에요?

▶박수영 : 제가 방문했던 날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 이었는데요. 몇몇 작품들을 설치하고 있어서 살짝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특별전시뿐만 아니라 경기도박물관 곳곳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김성환 관장은 경기도박물관이 도민들에게 이렇게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성환 관장]
“앞으로 바뀌는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 사람들이 만든 역사 문화의 진수를... 경기도 박물관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경기도의 역사 문화전통을 경기도민이 즐겁게 느끼고 우리의 이야기가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공유될 수 있는 열린 공간, 그곳이 경기도 박물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성용 : 앞으로 경기도의 역사 문화 관련해서 궁금하다면 ‘경기도박물관’에 가면 되겠네요. 경기도박물관이 소통하고 열려있는 친근한 박물관의 모습으로 기억되길 기대해봅니다. 지금 방송 들으시고 ‘경기도박물관 가볼까?’ 관심 갖으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박수영 : 다음주 화요일 8월4일부터 ‘힘찬 새출발, 여기가 경기!’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재개관을 하는데요. 경기도박물관 역시 사전예약을 통해서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박본수 학예실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박본수 학예실장]
“경기도박물관은 8월 4일부터 전면 개편된 상설전시를 만나실 수 있고,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경기별곡 :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 특별전시는 내년 2월 14일까지 만나실 수 있습니다. 관람은 사전 예약으로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시면 됩니다.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 기준으로 봤을 때 50명 1일 4회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박수영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는 온라인 사전 관람 예약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통합회원제 ‘지지씨 멤버스’ 가입 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재개관하는 경기도 박물관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박성용 : 그럼, 분위기를 바꿔볼까요? 이번에는 코너속의 코너!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시간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투 표현이나 외래어, 외국어 차별적 표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기도에서 공공언어 대체어 114를 선정했습니다.

▶박수영 : 오늘의 표현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저감’은 낮춤, 줄임, ‘적기’는 제때, ‘제고’는 높임, 높이기, ‘제반’은 여러, ‘제호’는 제목 등으로 반드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박성용 : 꼭! 바꾸어 쓰는 건 아니어도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는 단어들도 있죠?

▶박수영 : 네, ‘전일’은 어제, ‘점유하다’는 차지하다, ‘존치하다’는 그대로 두다, ‘지방’은 지역 등으로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오늘 배운 표현들도 기억하며 일상생활에서 적용해볼게요. 이번주 알려줘요 GGC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주 금요일날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박성용 : 지금까지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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