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 시‧도 동시 개원

인천지역 모든 어린이집이 오는 18일 다시 개원한다. <사진=경인방송DB>
인천지역 모든 어린이집이 오는 18일 다시 개원한다. <사진=경인방송DB>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장기간 휴원에 들어갔던 인천지역 어린이집이 다시 개원됩니다.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지역내 전체 어린이집 1천957개소에 대해 서울시, 경기도와 동시에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1일자로 전국 단위의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했으나, 수도권 3개 시․도는 강화된 수도권 방역조치 시행에 따라 휴원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인천시 차원의 휴원 명령은 해제하지만, 코로나19 감염 규모 및 발생 추이에 따라 지자체장의 판단하에 군‧구별로 휴원 또는 보다 강화된 방역지침 시행은 가능합니다.

그동안 보육현장에서는 어린이집의 재개원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맞벌이 등으로 가정돌봄이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긴급보육 이용률이 계속 높아져 현재 80%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또한 인천지역 어린이집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영유아가 발생하지 않는 등 어린이집 내 감염예방 및 방역조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 등도 이번 휴원 명령 해제사유로 고려됐습니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휴원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방역관리 이행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어린이집 일시폐쇄 등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한웅희 기자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