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 가평 산유리의 매몰 현장 <사진출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사흘동안 이어진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경기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모레까지 100~3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준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빗줄기가 잠시 멈춘 상태이지만 경기도에는 지난 1일부터 사흘동안 평균 200㎜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한 비피해도 속출했는데요.

특히 장마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많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평택시 청북읍의 한 공장 건물 뒤편 야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가건물로 지어진 천막을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은 1시간여 만인 오후 12시 30분쯤 토사에 갇혀있던 31살 A씨 등 4명을 구조했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A씨를 비롯한 근로자 3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50대인 나머지 1명은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펜션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펜션 주인 등 4명은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중 펜션 주인과 딸이 토사물 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기상청은 모레까지 경기도 전역에 100~300㎜, 최대 500㎜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한편 집중호우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복귀했습니다.

이 지사는 안성시 죽산면 수해 현장 등을 찾아 사고 수습과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도는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지역에 각 실국 과장과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상황지원관을 파견해 직접 현장을 점검토록 했습니다. 

또 이재민 구호를 위해서 재해용 텐트와 매트리스 등 도 방재비축물자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북부청사에서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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