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에서 축대가 붕괴돼 마을 진입로가 막혀 주민들이 고립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경기지역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가평 55㎜, 안성 49.5㎜, 용인·포천 36㎜, 광주 35.5㎜, 이천·여주 35㎜입니다.

현재 비 때문에 발생한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달 1일부터 이번 장맛비로 경기도에서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평택의 한 공장에서 토사 매몰로 직원 3명이 사망했습니다. 

가평에서는 토사가 펜션 건물을 덮쳐 주인 모녀와 손자 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둑이 무너진 경기도 이천시 산양저수지 주변 마을에 지난 2일 오후 토사가 덮여있습니다.

지난 2일 안성 일죽면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 토사가 한 양계장에 들이닥치면서 50대 남성 1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포천 한 저수지에서는 수문 개방을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간 낚시터 관리인은 아직 실종 상태며, 가평 대성리 계곡에서는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가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재민 327세대(456명)가 발생했으며, 주택 241채, 농경지 1천627㏊, 비닐하우스 2천740동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이달 1일 오후 6시부터 경기도 누적 강수량은 안성 401㎜, 가평 384㎜, 여주 354㎜, 이천 346.5㎜, 용인 346.5㎜, 연천 336㎜, 광주 288.5㎜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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