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병원 정형외과 이동엽부장 나은병원 정형외과 이동엽부장

손 저림이나 손 시림, 마디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손사용을 많이 한 뒤나 겨울에만 유독 심해지는 손 저림이라면 먼저 ‘손목 터널 증후군’을 생각해봐야 한다. 손목 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이란 손목에 있는 뼈들이 이루는 손목 터널 내 정중 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신경마비 증상을 일컫는다. 


증상은  첫째 손가락에서  넷째 손가락 까지 저림이 나타나며  자다가 깨든지 물건을 쥐고 있다가 손이 저려 오래 쥐고 있지 못하고  손을 털어야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래 방치하면 손바닥 근육이 위축이 오고 손가락 감각이 사라지며 힘이 없어지는 합병증이 발생한다. 손에 힘이 없어지면 계단을 오르거나 차에 탈 때 손의 힘이 없어 몸을 당겨 올리지 못함으로 낙상하는 사고로 이어져 대형사고의 위험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보아 넘길 일은 아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을 권유한다. 심한 경우 간단한 수술로 회복이 가능하나 너무 오래 방치 시  합병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봄과 가을 한번은 확인하고 지나가야 할 질병이다.


증상의 초기에는 손목의 충분한 휴식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병행하는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만성적이거나 심한 경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된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전통적 개방술을 통한 감압술, 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에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된다. 장시간에 걸친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발병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생활 속에서 스트레칭과 충분한 손목의 휴식을 통해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정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