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비상근무, 시교육청 지역사고수습본부 운영

 4일 밤~5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경인방송DB>
4일 밤~5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경인방송DB>

오늘(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 시간당 50∼100mm(일부 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면서 약화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태풍과 분리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북상해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합류하면서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비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의 강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지역 간 강수량의 편차가 큰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천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비상근무 체계 유지하고 있으며, 각 군.구도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교육청도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 학생 및 교직원 보호와 시설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도교육감은 4일 오후 지역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에서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각급 기관과 학교 시설물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학생들의 학사일정을 파악해 풍수해 관련 학생행동요령과 안전수칙 계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 교육감은 5일에는 일선 학교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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