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화학공장 탱크로리 폭발사고 관련 업체 대표 처벌 촉구 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지난달 인천 서구의 한 화학제품 생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망자의 딸이 업체 대표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을 제기했습니다.


오늘(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 가좌동 화학공장 폭발사고 STK케미케미칼(주) 대표자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고로 숨진 공장 근로자의 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우리 아빠 사장님은 바쁘다고 하면서 빈소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화학공장 경력도 없는 아빠가 그 자리에 왜 있어야 했으며 왜 아빠만 죽어야 했을까 너무 답답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아빠 회사 사장님은 우리 가족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합의점을 얘기했을 때 최대한 낮은 금액인 최대 '1억 5천(만원)'을 제시하면서 제 눈에는 자기 공장만 생각하는 분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오후 8시 51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화학제품 생산업체 STK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차량 폭발 사고는 사망자 1명과 부상자 8명을 냈습니다.


사고는 공장 내 과산화수소를 넣는 저장소에 잘못 주입한 수산화나트륨을 탱크로리 차량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새벽 현장 수색 중 A씨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글쓴이는 "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낸 것도 억울한데 사고 현장 수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빠의 시신 일부가 그 참혹한 현장에 있어 발인을 못하고 있다"며 "회사의 사장님은 우리 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청원 글에는 오늘 오후 3시 반까지 1천551명이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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