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인천 중구 제물포 구락부에서 진행된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 시대' 전시회 <사진 = 김도하 인턴기자>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
앵커)

 

인천시가 문화재 활용의 첫 번째 공간으로 제물포 구락부를 재개장했습니다.

 

개방하지 않았던 1층도 단장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김도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력거를 끄는 사람과 하얀 두루마기를 걸친 남성들이 보입니다.

 

먹색의 그림에 과하지 않은 채색이 들어간 그림은 오래된 사진처럼 사실감을 더합니다.

 

지금의 동인천역인 1910년대 축현역 앞 풍경입니다.

 

100여 년 전 인천의 모습이 수묵화로 되살아났습니다.

 

1920년대 인천역의 모습과 휴전협정 직후 인천의 모습 등 당시 인천의 거리 풍경을 담은 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

 

인천 중구에 있는 제물포 구락부 1층에는 김광성 화백이 그린 개항기 인천의 모습 1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김 화백은 개항기 건물에서 그 당시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전시하게 돼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김광성 화백]

 "참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고, 어쩌면 좀 절묘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공간에서 하게 해 준 기관에 감사하기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 이런 공간에서 열리게 되니까 뿌듯하기도 합니다."

 

제물포 구락부는 지난 1901년 외국인들의 사교모임을 위한 장소로 지어졌습니다.

 

100년 넘게 보존된 제물포 구락부는 개항기 역사를 담고 있는 인천시 유형문화재입니다.

 

인천시는 건물 1층은 전시 장소로 2층은 커피 강좌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했습니다.

 

건물 1층이 시민 모두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 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

 "그동안 보존에 치중해왔는데 제물포 구락부를 계기로 문화재를 잘 활용해서 시민한테 많이 알리고, 또 시민들이 많이 와서 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개방 확대를 하고자 합니다. 그 시점에서 제물포 구락부가 첫 시발점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오늘 전시회에는 이두호와 윤승운 등 유명 화백 7명이 방문했으며, 축전과 함께 전시회를 기념했습니다.

 

전시회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 시대'는 오는 830일까지 진행됩니다.

 

경인방송 김도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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