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 모습. <사진제공= 경기도>
10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 모습. <사진제공= 경기도>

최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도내 시설피해 응급복구율이 70%를 넘어섰습니다.

경기도는 오늘(10일) 기준 도내 시설 피해 778건 중 76%인 591건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저수지와 철도의 응급복구율은 10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도내에서는 하천 47곳, 산사태 171곳, 저수지 12곳, 경강선 노반 유실 등 철도 1곳, 안산 탄도항 부잔교 등 어항시설 3곳 등 모두 234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544건의 주택침수 피해가 났습니다.

또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이재민 251세대 431명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 기간 장비 1천295대와 인원 4천900명을 동원해 404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263건의 급.배수를 지원했습니다.

또 주택 184건, 토사낙석 92건, 도로장애 231건, 지하주차장 배수 등 기타 486건의 안전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도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재민 지원과 피해 수습.복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집중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산사태나 하천 범람 위험이 여전히 높은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7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균 509.6mm, 최대 909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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