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흰발농게 서식지인 영종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인천녹색연합>
환경단체가 흰발농게 서식지인 영종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인천녹색연합>

환경단체가 흰발농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확인된 인천 영종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10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인천시·국립해양생물자원관·국립생태원이 지난달 6∼10일 인천시 중구 영종2지구를 공동 조사한 결과 9만5천209㎡ 규모 갯벌에서 흰발농게 최대 20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흰발농게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진 군산 선유도 갯벌(1만914㎡)의 39만9천240마리보다 5배가량 많은 것입니다.

인천녹색연합은 영종2지구 갯벌 매립 계획 폐지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와 서명 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환경부가 2018년 5월 영종2지구 갯벌매립 '전면 재검토' 의견을 밝혔는데도 인천시는 매립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 최대 흰발농게 서식지인 영종2지구 갯벌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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