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월미바다열차에 탑승한 승객들 모습 <사진 = 김도하 인턴기자>
오늘(10일) 월미바다열차에 탑승한 승객들 모습 <사진 = 김도하 인턴기자>


(앵커)

'코로나19'로 지난 2월부터 운행을 중지했던 월미바다열차가 내일(11일)부터 다시 달립니다.

월미바다열차는 운행 재개를 앞두고 오늘 막바지 점검을 마쳤습니다.

김도하 기자가 점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역사 입구에 도착하자 방역 직원이 열 체크를 합니다.

QR코드를 이용한 출입자 등록도 이뤄집니다.

개찰구에는 손 소독제가 빠짐없이 올려져 있습니다.

6개월 만에 재운행을 앞두고 월미바다열차에 대한 마지막 점검이 한창입니다.

열차는 매일 이뤄지는 전문업체 방역에 더해 운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소독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열차 탑승 인원은 46명에서 17명으로 절반 넘게 줄였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열차 재운행을 준비하며 방역과 함께 관광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탑승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각 역사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습니다.

월미바다역에는 방문객들이 개화기 의상을 입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생겼습니다.

역사에 설치된 증강현실(AR) 체험 화면에서 개화기 의상과 배경을 선택하고 자신의 얼굴을 촬영해 합성할 수 있습니다.

월미공원역에서는 월미도를 상공에서 보는 듯한 가상현실(VR) 체험이 가능합니다.

[녹취 / 장성준 인천교통공사 월미사업소장]

"당초 작년 10월 8일에는 기다리시면서 조금 지루하셨을 텐데 저희가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각 역사에 스토리텔링 식으로 역사별 테마를 선정해서 저희가 조성을 해놨어요."

열차운행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나온 박남춘 시장은 교통약자들에 대한 시설물 보완 등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 박남춘 인천시장]

"지난 2월 운행이 중지된 상태에서 볼거리, 먹을거리, 이런 거를 충분히 마련했습니다. 방역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으니 많은 시민께서 오셔서 우리 인천항의 역사와 볼거리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경인방송 김도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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