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이미지 <사진=경인방송 D.B>
버스 파업 이미지 <사진=경인방송 D.B>

경기도 수원과 화성, 안산 등에서 10여 개 노선을 운영하는 남양여객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갈등 끝에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남양여객 노조는 어제(10일)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특별조정위원회의를 했지만 노사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결국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 첫차부터 수원과 화성, 안산을 오가는 10개 노선 시내버스 69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합니다.

앞서 노사 양측은 지난해 말 만료된 임금·단체협약을 갱신하기 위해 8차례 교섭을 벌여왔으나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주변 지역 버스 사업장 평균보다 월 20만∼40만원 낮은 임금 격차를 메우기 위해 시급 7.5% 인상을 주장하고,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 수원시 권선구 노조 사무실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매일 오전 10시 화성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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