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50·사법연수원 24기) 신임 인천지검장은 오늘(11일) 취임과 함께 인권 보호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지검장은 "검찰이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이미지를 버려야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건 관계인들을 형사 절차의 대상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성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와 강력범죄, 조직적 사기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 지검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1998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공안기획과장과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지냈습니다.
김도하 기자
itsdoh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