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전경<사진=경인방송DB>
인천신항 전경<사진=경인방송DB>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 신항에서 처리되는 비율이 지난 6월 기준 60%를 넘어서는 등 인천항의 물류중심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신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인천항 전체 물동량의 58.8%인 169.5만TEU, 올해 6월 기준 전체 물동량 154만6천479TEU의 62.6%인 90만220TEU로 집계됐습니다.

여객부두와 내항을 통해 들어오던 컨테이너 물동량 약 40만TEU도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이후 국제여객부두로 이전됐습니다.

IPA는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단지가 개장하면 인천항 물류중심의 이동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위한 선제적인 시설 확보와 인천신항 배후단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은 컨테이너부두 야적장에서 컨테이너 이동이나 차량에 적재하는 최첨단 자동화 하역장비인 ARMGC 6기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를 추가 도입해 모두 28기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또한, 인천신항 배후단지 I단계 1구역 내 23만㎡를 복합물류클러스터로 조성해 7개 부지를 공급(1개 잔여부지는 지난 10일부터 모집공고 중)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복합물류클러스터에는 물류센터 컨테이너 적출입 작업과 수배송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크로스도킹 존(Cross Docking Zone)과 JIT 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수출업체의 완제품을 인천신항배후단지로 반입한 뒤 부가 물류작업 후 수출하는 3자 물류형 비즈모델 구현 등을 실현해 비철금속 아시아 허브물류센터, 접이식 컨테이너(Fold Con) 조립‧가공 기지와 다목적 물류센터( Distribution Center) 등 특화 화물처리 비즈모델로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IPA는 또 지난 6월 해양수산부가 인천신항배후단지를 '콜드체인 특화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투자기업 유치를 조속히 재시동하고 사업자 선정방법을 공개입찰 방식에서 민간제안사업으로 변경해 연내 우선협상대상기업 선정을 목표로 투자기업 모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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