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 예상 경로. <사진출처= 기상청>
제8호 태풍 '바비' 예상 경로. <사진출처= 기상청>

인천과 경기도가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과 서해5도, 경기도 23개 시군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위치는 어젯밤 10시 기준 전북 군산 서남서쪽 약 20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진 중입니다.

중심기압은 955hPa로 강도 '강'의 중형태풍을 유지하고 있고, 최대풍속은 초속 40m입니다.

태풍 위험시점은 인천과 경기 모두 오늘(27일) 새벽부터 아침, 서해5도는 같은날 새벽부터 오전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인천은 태풍의 중심에 가장 근접하는 내일 오전 4시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도서지역과 인천, 일부 경기남부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5~20m로 부는 곳이 있습니다.

바람은 점차 강해져 오늘 오전까지 서해5도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 인천과 경기서해안, 연안도서지역에는 30~40m, 그 밖의 서울과 경기내륙에도 초속 20~3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가나 높은 산지에 설치된 규모가 큰 다리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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