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부터 9월27일까지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0년 9월 04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저는 ‘웹툰’ 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박성용 : 책으로 보는게 아니라 핸드폰으로 보는 ‘만화’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저도 웹툰 보는데 재밌더라고요.

▶박수영 : 맞습니다.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 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인데요. 이 웹툰시장이 세대를 넘나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역사의 순간에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부천 국제만화축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어떤 축제인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준호 팀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준호 팀장]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올해로 23년째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축제인데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매년 8월경 진행됐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면 온라인 축제로 준비를 하고 있고요. 9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9일간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만나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온라인으로 진행 되는 거네요?

▶박수영 : 네, 만화축제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비대면 온라인 개막식부터 방구석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등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지는 김준호 팀장에게 자세히 듣고 올게요.


[인터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준호 팀장]

“2019년 2020년 부천만화대상 작품을 온라인 3D 전시로 준비하고 있고요. 독립만화특별전은 축제 홈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전시작가 인터뷰, 전시소개 영상도 준비되어 있고요. 다양한 만화가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만화가토크, 만화 마스터클래스, 랜선 팬미팅. 집에서 코스프레를 즐길 수 있는 코스프레앳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사생활, 컬러링 코스프레대회 등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화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애니송콘서트, 성우콘서트, 웹툰OST콘서트는 방구석 콘서트로 함께 하실 수 있고요.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에서도 만화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그런데 2019년, 2020년 부천만화대상 작품을 ‘3D 전시’로 만날 수 있다고요?

▶박수영 : 네, 작품배경과 내용을 소개받고, 작가가 선정한 베스트 컷과 비하인드 컷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3D 전시로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이번에 소개되는 작년과 이번년도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 궁금하네요.

▶박수영 : 작년에는 일제 강점기 역사와 민족의 아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무기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 이 대상을 수상 했고요. 2020 이번년도에는 심우도의 <우두커니>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심우도의 심흥아 작가에게 수상소감 짧게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 우두커니 심우도의 심흥아 작가]

“부천 만화대상이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랑 독자 투표도 같이 진행이 돼서 함께 반영이 되는 상이거든요. 그래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을 해주신 것 같아서 만화인으로써 대단히 영광스럽고요. 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주최한 상이어서 (제 작품이) 정말 좋은 만화라고 인정받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박성용 : 전문심사위원 평가랑 독자 투표가 같이 반영된 거군요.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잡은 ‘우두커니’ 어떤 내용인가요?

▶박수영 : 작가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심흥아 작가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우두커니 심우도의 심흥아 작가]

“저희가 이번에 그린 <우두커니>는요. 등장인물이 작가부부가 나오거든요. 작가 부부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살면서 겪는 이야기에요. 그게 저희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에요. 저희가 실제로 남편이랑 제가 공동으로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던 중 아버지가 치매에 걸리게 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만화고요. 가족의 소중함과 산다는 것이 뭘까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해보실 수 있는 만화입니다.”

▶박수영 : 저는 우두커니가 연재될 때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는데요. 웹툰을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치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게 되었던 저에게도 의미 있던 작품입니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해서 당시에 부모님 치매검사를 예약하기도 했었어요.

■박성용 : 박수영 리포터에게도 정말 의미 있는 작품 인 것 같은데요. 작가 부부가 자신들이 겪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잘 풀어냈나 봐요.

▶박수영 : 네, ‘심우도’가 심흥아, 우영민 부부의 팀명으로 심흥아 작가가 글을 우영민 작가가 그림을 그렸는데요. 세세한 감정선을 잘 담아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위로받았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박성용 : 저도 꼭 보고 싶네요. 그런데 이번 3D 전시 말고도 부천국제만화축제 아까 들어보니까, 만화가토크, 만화 마스터클래스, 랜선팬미팅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랜선 팬미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박수영 : 웹툰 작가와 팬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이번 랜선 팬미팅!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준호 팀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준호 팀장]

“랜선팬미팅은 약한영웅의 김진석 작가, 갓오브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 등 최고인기 웹툰작가를 유튜브 생중계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축제기간 총 7번 진행되는데요. 주말에는 김풍작가, 주중에는 윤태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볼 예정입니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는 만큼 팬분들도 작가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물어보시면서 채팅으로 실시간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박수영 : ‘랜선팬미팅’에 참여하는 작가와 방송시간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박수영리포터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어떤 건가요?

▶박수영 : 개인적으로 저는 9월24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웹툰OST콘서트>가 기대되는데요. 인기웹툰 스토리를 성우의 내레이션과 대사 연기로 구성했습니다. 영상과 라이브연주가 함께했을 때 어떨지 궁금하더라고요.

■박성용 : 그렇군요. 이밖에도 독립만화특별전, 심도 있게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방송 시간이 짧아서 이정도만 소개해주신 거잖아요. 그렇죠?

▶박수영 : 그렇죠. 마지막으로 김준호 팀장의 이야기 들으면서 이번 소식은 마무리할게요.

[인터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준호 팀장]

“부천국제만화축제는 9월 19일 토요일 오후2시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계속됩니다. 매일 12시, 2시, 6시에 유튜브를 통해서 주요 콘텐츠들이 공개가 되고요. 매일 1회 이상의 라이브가 준비되어 있으니 미리 부천국제만화축제 유튜브 구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SNS로도 선물이벤트가 계속 진행 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요. 자세한 시간표와 행사내용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영 : 온라인으로는 처음 진행되는 23번째 ‘부천국제만화축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그럼, 분위기를 바꿔볼까요? 이번에는 코너속의 코너!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시간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투 표현이나 외래어, 외국어 차별적 표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기도에서 공공언어 대체어 114를 선정했습니다.

▶박수영 : 오늘의 표현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선진지 견학’은 우수 사례지 견학, ‘포설하다’는 깔다, ‘필하다’는 마치다, 끝내다, ‘학부형’은 학부모, ‘행려병자’는 무연고 병자, 떠돌이 병자 등으로 반드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박성용 : 꼭! 바꾸어 쓰는 건 아니어도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는 단어들도 있죠?

▶박수영 : 네, ‘매뉴얼’은 설명서, 안내서, ‘매입하다’는 사들이다,‘멀티미디어’는 다중매체, 복합매체, ‘모니터링’은 정보수집, 점검 등으로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오늘 배운 표현들도 기억하며 일상생활에서 적용해볼게요. 이번주 알려줘요 GGC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주 금요일날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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