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 23만7천800원, 대형마트 33만6천800원으로 조사됐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앵커)

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가계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야채와 과일 등의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가계 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강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채값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채 작년보다 두 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인천 서구에 있는 정서진중앙시장에선 무 하나에 4천원, 배추 한 포기가 7천원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야채 가게 상인 김 모 씨]
 "배추가 더블로 오르고...(무도) 작년 시세로 따지면은 아마 두 배정도"

과일의 경우 사과 4개에 1만 4천원, 배 1개에 5천원으로 작년 대비 15%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 과일 가게 상인 최 모 씨]
 "비가 와서 또 많이 올랐죠. 15% 정도? 추석 과일이 비싸긴 한데 작년보다 더 오른 것 같아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23만7천800원, 대형마트 33만6천800원에 달합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4.0%와 6.6% 상승한 수치입니다.

품목 수를 28개에서 18개로 줄인 간소화 차례상을 기준으로 봐도 전통시장은 4.4% 오른 9만7천780원, 대형마트는 7.9% 상승한 13만4천580원에 달했습니다.

서구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데 물가도 많이 올라 추석 차례상 준비가 부담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의 수급 안정을 위해 추석 전 2주간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1.3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가계의 알뜰한 소비를 돕기 위해 앞으로 9월 17일과 24일, 두 차례 더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강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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