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 경기도>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 경기도>

(앵커)

경기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명대를 유지하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 확진자는 증가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오늘(14일) 자정(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933명으로 전일 대비 30명 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47명이 발생한 이후 사흘 연속 30명 선을 유지하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큰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 비율의 증가세입니다.

실제,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16일부터 6개월간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환자 비율은 21.9%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부터 오늘까지 한 달간 60세 이상 환자 비율은 36.4%로 14.5%p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사망자는 24명에 달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오늘까지 약 9개월간 발생한 도내 전체 사망자가 56명인 것을 고려하면 불과 한 달 만에 42.8% 늘어난 겁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중환자 병상과 의료진 등 치료 자원을 더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8월 14일 이후 30일 간은 이(고령환자) 비율이 36.4%로 높아졌습니다. 중환자 병상 자원 확보가 그 비율의 차이만큼 더 필요할 것입니다. 중환자 필요 자원을 더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도는 오늘 현재까지 총 15개 병원에 646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중 사용 중인 병상은 전체의 70%인 447개 병상입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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