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실 <사진 = 김도하 기자>
고등학교 교실 <사진 = 김도하 기자>

(앵커)

인천 등 수도권 학교가 오는 21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합니다.

대학 입시 문제로 매일 등교 수업을 진행했던 고3 학생들은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도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자 수도권 등교 수업을 재개하기로 오늘(15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등교를 전면 중지했던 인천도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1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등교 인원은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됩니다.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별로 격주 또는 격일 등교가 이뤄지고, 원격수업도 병행됩니다.

인천 지역 고3 학생은 모두 2만3천여 명.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입시 문제로 매일 등교해야 했던 고3 학생들도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입시를 위한 일정이 어느 정도 완료가 됐고, 또 그동안 고3의 건강권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기 때문에...지금까지는 입시 일정 때문에 그랬었던(매일 등교했던) 측면이 있었거든요. 입시 일정을 맞추려다 보니까. 지금은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됐기 때문에…"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인 다음달 11일까지 이같은 등교 지침이 유지될 예정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등교 재개 조치에 대해 "이후 등교 기간 연장 여부는 코로나 상황과 교육부 지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의 등교 원칙은 교육부 지침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며 "이번 등교 재개에 인천시만의 추가적인 강화 조치 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의 등교가 다시 시작되지만 또다시 중단 사태가 빚어지지 않을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경인방송 김도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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