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남북 공동방역과 수해복구 지원 등 5가지 협력 사업을 북측에 공개 제안했습니다.

이 지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열린 '2020 DMZ 포럼' 기조연설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기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이 지사가 제안한 협력사업은 남북 공동방역과 의료협력, 임진강 수계관리 협력, 접경지 남북 공동 조사·연구, 남북 공동 삼림복원과 농촌종합개발, 대북 수해복구 지원 등 총 5가지입니다.

우선, 남북 공동방역과 의료협력사업을 위해 개풍개성 일원에 '남북 공동의료·보건 방역센터'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전염병과 감염병은 국경으로 막을 수 없으며, 피해를 막고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남북 공동 방역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라는 주장입니다. 

지난 여름 폭우로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방류 문제가 불거진 것을 고려해, '남북 수계관리 기구'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이어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북측을 위해 조건 없이 대북 수해복구 지원 사업을 함께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양묘장 조성 물품과 스마트 온실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개풍양묘장과 농촌 시범마을 조성에 대한 협의를 재개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9·19 평양공동선언 따른 한강하구 남북 공동 수로 조사와 서해 경제 공동특구 조성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는 평화도 마찬가지"라며 "이제는 소극적이고 불안정한 평화가 아닌 적극적이고 항구적인 평화가 우리의 일상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경기도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며 "5가지 제안을 실현하려면 북측의 참여가 꼭 필요한 만큼, 통큰 결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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