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18일 11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 연안의 여객선 운항은 순조롭습니다. 서해중부해상 기상상태가 양호해 12개 항로 15척의 전 항로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꿔놓은 인천상륙작전에서 길잡이 역할을 했던 '인천 팔미도 등대'가 사적 제 557호로 지정이 됐습니다. 전국 1300여기 등대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 된 것은 팔미도 등대가 처음인데요. 팔미도등대는 1903년에 세워진 국내 현존 최고의 근대식 등대로 6.25전쟁의 국면을 일시에 뒤바꾸는데 기여한 역사적,상징적 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사적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5.7km가 떨어진 팔미도는 인천항으로 들어온은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로 1904년 러일전쟁 제물포 해전 때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요. 그중 팔미도 등대는 원형이 양호하게 보존되고, 역사적, 상징적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등대는 점등 100주년을 맞은 2003년에 퇴역을 했는데요. 바로 옆에 위성항법시스템까지 갖춘 첨단 등대가 세워졌습니다. 팔미도 등대, 인천의 자랑이자 역사의 가치로 소중하게 보존 해야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오후에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천·경기서해안은 21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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