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과 정체성 명확히 표현"...별칭은 '달팽이도서관'

2023년 12월 개관 예정인 경기도 대표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 경기도>
2023년 12월 개관 예정인 경기도 대표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 경기도>

오는 2023년 경기도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에 완공 예정인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이름이 '경기도서관'으로 확정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7~8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도대표도서관 명칭 공모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명칭에 이어 별칭은 '달팽이도서관'을 선정했습니다.

경기도 대표도서관 명칭과 별칭은 전체 7개 분야 총 2천678건의 응모작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건의 후보작을 선정한 뒤 지난 17일부터 15일간 진행한 선호도조사 결과를 반영했습니다.

'경기도서관'은 경기도대표도서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했고, '달팽이도서관'은 도서관 외관이 주는 이미지와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하게 지식탐구를 향해 나아가는 도서관이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밖에 주요 공간명칭으로는 '경기정보마루(경기.평화자료실)', '창작마루(메이커스페이스)', '새꿈마루(취.창업자료실)', 'SW체험누리(SW체험공간)', '함께이룸(협업공간)'이 선정됐습니다.

명칭공모 최종 당선자에게는 30만~15만원, 선호도조사 후보작에는 15만~8만원의 상금을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명칭공모와 선호도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는 17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연제찬 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명칭 공모와 선호도조사를 통해 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에 대한 전국적 인식이 확대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표도서관 건립의 주요 과정을 도민과 공유해 도민의 사랑을 받는 도서관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얻은 경기도서관은 총 사업비 1천101억 원, 연면적 3만300㎡ 규모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내 건립되며, 2023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설계를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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