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전경.<사진출처 = 경기도>
경기연구원 전경.<사진출처 = 경기도>


DMZ(비무장지대)에 대한 국내외 인식조사 결과 외국인은 DMZ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전쟁', '지뢰', '남북분단'을 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오늘(20일) 지난달 1∼11일 한국인 550명, 중국인 150명, 독일인 150명, 아일랜드인 15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조사 결과와 지난해 7월 1차 조사 결과를 분석한 '한국인과 외국인이 본 DMZ'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외국인이 DMZ 하면 떠오르는 최초 연상 키워드로 꼽은 항목 중에서 '전쟁'은 지난해보다 증가(4.4→6.7%)하고 '평화'는 감소(5→3.5%)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원은 지난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올해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 등 DMZ를 둘러싼 국내외 정치적 변화에 의한 단기적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외국인들은 대체로 2000년 이후 DMZ를 인지하기 시작, 2015∼2019년 사이 많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에 DMZ를 인지한 경우가 외국인 전체 응답자의 43%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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