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추후 공장폐쇄 또는 대규모 구조조정 우려" [ 경인방송 = 보도국 ]


한국지엠(GM)이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물량 배정이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현재 생산중인 차종이 단종되면 공장을 폐쇄하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은 전날 임단협 단체교섭 과정에서 부평2공장에 신차 물량을 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를 담은 보충 제시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습니다.


한국GM은 부평2공장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검토했으나 (신차 물량 배정이) 신규 차량의 경쟁력 확보나 부평공장 전체의 효율적인 가동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평2공장은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 '말리부' 등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들 차량이 단종된 이후 생산 계획이 없어 추후 공장이 폐쇄되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1천명이 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부평2공장 미래발전방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에 계속해 요구했으나 결국 신차 물량 배정이 어렵다는 의사만 확인했습니다.


한국GM은 다만 부평2공장의 트랙스와 말리부는 시장 수요 등에 따라 생산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부평2공장 미래발전방안을 제시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결국 신차 배정이 어렵다는 통보만 받았다"며 "사측의 보충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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