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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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거주예상지 주변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 이후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안산시 모처를 중심으로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순찰 인력과 초소 등 방범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 내 방범용 CCTV도 23곳 71대가 추가로 설치됩니다.


또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등 가용 가능한 경찰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시로 순찰하고 학교 주변 등하굣길 안전 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별방범 활동도 벌일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지역을 담당하는 안산단원경찰서의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을 특별대응팀으로 편성해 조두순을 밀착 감시하고, 조두순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되면 112상황실과 지역 경찰, 형사 등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는 대책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오늘(23일) 안산지역의 여성 안심 비상벨, 가로등, CCTV 등 방범 시설물을 살펴보고 안산단원서를 방문해 추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최 청장은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안산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조두순 출소 대비 및 여성·아동 안전 TF 꾸려 다양한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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