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헌혈센터에서 헌혈 중인 시민 모습 <사진 = 김도하 기자>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천지역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로 단체 헌혈 인구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김도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혈액원에 따르면 오늘(24) 0시 기준 인천의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에 불과합니다.

 

적정 혈액 보유일수는 5.

 

혈액수급 위기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나뉘는데, 인천은 심각 단계에 해당합니다.

 

인천은 서울과 경기, 강원 등과 혈액 자원을 공유하는 1권역에 해당합니다.

 

혈액은 같은 권역의 지역끼리 혈액 보유량에 여유가 있는 혈액원과 부족한 혈액원이 주고받으며 조절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체 헌혈이 급격히 줄면서 혈액 보유량에 빨간불이 켜진겁니다.

 

[인터뷰 / 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 관계자]

 "일단 혈액수급은 1권역 내에서 조금 여유가 있는 혈액원은 부족한 혈액원에 서로 주고받고 조절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 1권역 같은 경우에는 서울에 있는 3개의 혈액원이 혈액이 많이 부족해요."

 

'코로나19'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등교가 이뤄지지 않고, 회사원들의 재택근무가 이어지자 단체헌혈도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혈액원은 군부대의 단체헌혈에 크게 의존했지만, '코로나19'로 군인들의 외출과 외박이 제한되자 더 이상 단체헌혈을 기대할 곳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 구월동 헌혈센터 사회복무요원 김 모(26) ]

 "확실히 많이 줄긴 했죠. 학교 같은 데도 쉬고 그러니까 학생들이 올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잖아요. 그런 것도 있고 확실히 작년에 비하면 많이 줄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헌혈) 양이 줄어서 충분히 쓸 만큼 모이지는 않아요."

 

'코로나19'로 일상이 중지되면서 헌혈센터로 향하는 발걸음도 뚝 끊긴 상황.

 

혈액원과 일선 병원들은 적기에 환자에게 혈액이 공급되지 못할까 초조한 모습입니다.

 

경인방송 김도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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