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방송 = 보도국 ]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지금은 런투유! 김동혁입니다> FM90.7 (20년 09월 24일 14:00~16:00)  
 

■ 진행 : 김동혁 MC
 

■ 출연 : 홍단영 리포터



◆김동혁 :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디 다녀왔나요?
 

◇홍단영 : 오늘은 쌀의 고장 여주에 다녀왔습니다. 황금빛 들녘이 맞이하는 여주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김동혁 : 이제 곧 추수철인데 고개 숙인 벼들이 쫙 늘어서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죠. 그런데 여주는 무슨 일로 다녀온 거 에요?
 

◇홍단영 : 이 곳에 맘씨 좋은 맥가이버가 나타났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김동혁 : 맥가이버요? 맥가이버라면 못 고치는 게 없는 만능 해결사 아닌가요?! 그런데 맘씨까지 좋다고요?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해요!
 

◇홍단영 : 네 바로 ‘밀당청년들’ 이라는 공동체인데요, 농촌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집을 수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동혁 : 와 이런 멋진 분들이! 어떻게 이런 훌륭한 일을 도맡아 하고 계셨을까요? 소개를 좀 더 해주세요.
 

◇홍단영 : 네 자세한 설명은 밀당청년들 이성종 대표의 목소리로 들어볼게요.
 

[인터뷰1/ 이성종 대표]
“밀당청년들은 마을 내에 있는 마을청년, 대안학교 교사, 귀농인, 마을 사무장 등이 모인 청년공동체입니다. 저희는 농촌마을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구 감소와 침체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또한 예전과 같은 공동체성을 회복함과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는 경제적인 시스템도 고안해나가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김동혁 : 와 청년 공동체답게 이런 힘 있고 패기 있는 목소리! 대단한데요? 그런데 다양한 분들이 모여 농촌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참 훌륭하네요.
 

◇홍단영 : 네 여기에 함께 잘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돋보였습니다.
 

◆김동혁 : 그럼 이 날은 어떤 활동을 했어요?
 

◇홍단영 : 이 날은 문 손잡이를 교체하고, 지붕 밑에 있는 외등을 수리하고, 움직이는 문틀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김동혁 : 와 상당히 많은 일을 했네요. 힘드셨겠다.
 

◇홍단영 : 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정말 정성껏 일을 해주셨는데요, 사랑이 담긴 집수리의 현장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
 

[현장음1]
 

◆김동혁 : 와 뭔가 돌아가는 소리, 무거운 걸 옮기는 소리 맞죠?
 

◇홍단영 : 맞습니다. 지붕 밑의 전등을 손보고 있는 중이었어요. 마지막에 전등이 환하게 켜진 모습을 보니까 제가 다 감사하고, 또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행복했습니다.



◆김동혁 : 솜씨도 마음씨도 좋은 분들이 모이니 이런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지네요. 그런데 밀당청년들이 이뤄낸 성과가 정말 많을 것 같아요.
 

◇홍단영 : 네. 좋은 결과물들이 참 많은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박선균 사무장님의 목소리로 들어보게요.

[인터뷰2/ 박선균 사무장]
“마을 어르신들께서 낡고 부서진 집안 시설을 손보기 어렵고, 비용을 들여 업자를 불러서 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방치해놓은 채로 살고 계셨는데 이를 젊은이들이 합심하여 수리해주면서 공동체성이 크게 함양되고 있습니다.”
 

◆김동혁 : 와 정말 감동이에요. 실제로 집수리를 하려면 어렵기도 하고, 고민도 큰데 청년들이 먼저 이렇게 신경을 써주니 얼마나 고마워요.
 

◇홍단영 : 네 어르신도 그 점을 언급하셨어요.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이렇게 힘을 써주니 참 감사하다고요. 이 날 할아버님과 이야기 나눠봤는데, 서형석 노인회장님의 인터뷰 들려드릴게요.
 

[인터뷰3/서형석 노인회장]
“우리야 편안하지요. 솔직히 두 명 산다는 게 엄청 적적해요. 그런데 이렇게 젊은 분들이 와서 해주니까 그 마음은 우리 속을 다 표현을 못 해요. 진짜 마음이 울컥해요.”
 

◆김동혁 : 마음이 찡하네요. 직접 와서 적적함도 달래주고,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기까지 하니.. 어르신이 고마워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홍단영 : 네. 실제로 할아버님이 눈물을 훔치셨는데 저도 덩달아 울컥 하더라고요. 할머님은 밀당청년들에 정말 고맙다고 손수 커피도 만들어주셨어요.
 

◆김동혁 : 여주의 황금빛 논만큼 정겹고 따뜻한 마을이군요. 저도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그럼 이렇게 멋진 공동체의 꿈이 뭔지도 궁금해요!
 

◇홍단영 : 네 앞으로의 포부는 이성종 대표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4/ 이성종 대표]
“저희는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경제를 도모하여 마을 분들이 좀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마을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서 많은 곳들의 선진 사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김동혁 : 참 처음부터 끝까지 흐뭇하고 기특하네요. 어쩜 이렇게 바르고 건실한 공동체가 존재할까요? 이 지역 뿐 아니라 다른 마을에도 이런 좋은 영향이 전파되길 희망한다니..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홍단영 : 네 저도 감동 그 자체였던 취재였습니다. 이 행복감이 참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김동혁 : 밀당청년들의 바람대로 마을 분들은 더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이런 좋은 사례가 널리 널리 알려져서 보다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실 수 있다면 더 큰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소중한 소식 전해준 홍단영 리포터 고맙습니다.
 

◇홍단영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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