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습지생태원에 조성된 '무장애나눔길' . <사진제공=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 오산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도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됐습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습지생태원'에 757m 길이의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는 녹색자금 2억7천6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4억6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무장애나눔길은 물향기수목원의 상징이자 탐방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습지생태원에 경사 8% 이하의 목재 데크길과 포장길, 그리고 일정구간에 보행약자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이 설치됐습니다.


특히, 습지생태원은 5개의 연못이 있어 자연풍광이 좋고, 원시시대부터 생존한 메타세쿼이아, 관중(貫衆) 등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볼거리가 매우 다양한 곳입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물향기수목원의 연간 총 방문객 35만 명 중 38%가 보행약자로 그동안 숲속으로까지 접근이 힘들었지만, 이번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통해 휠체어와 유모차도 손쉽게 원시 숲길을 거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신광선 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물향기수목원은 수령이 40년 이상 된 나무와 희귀식물 등 1천900여 종이 전시돼 있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이라며 "이번 무장애나눔길 조성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피톤치드를 느끼며 면역력을 높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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