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국회의원 (민, 경기 광주갑). <사진제공= 소병훈 국회의원실>
소병훈 국회의원 (민, 경기 광주갑). <사진제공= 소병훈 국회의원실>

최근 6년간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은 최근 6년간 졸음운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졸음운전 교통사고 발생건 수는 1만3천74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고로 567명이 사망하고 2만7천14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체 교통사고 중 경기도가 22.4%인 3천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2.5%, 경남 8.8% 등의 순이었습니다.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역시 경기도가 전체의 15.5%인 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경남 76명(13.4%), 경북 71명(12.5%), 전남 66명(11.6%)이 뒤를 이었습니다.

도로 종류별 졸음운전 발생은 시.군도를 포함한 지방도가 6천20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병훈 의원은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해 주로 고속도로에 쉼터를 설치하고 있으나 실제 사고는 고속도로가 아닌 다른 일반도로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졸음운전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현황 파악과 실태조사를 통해 지방도, 일반국도 등에도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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