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도하 기자>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앵커)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과밀학급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학령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 학교신설 계획은 기약이 없어 학생들의 교육환경은 더욱 열악해질 전망입니다.

 

김도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종은 올해 기준 매월 1천 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 유입률은 다른 지역의 2배에 달합니다.

 

오는 2022년까지 약 9700세대의 대규모 입주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2022년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43, 고등학교는 44명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일반 중·고등학교의 학급당 기준 학생 수는 각각 26.5명과 24.2명입니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영종하늘1중학교(가칭) 신설계획이 승인되더라도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중학교가 하나 더 생기더라도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으로 7.8명이 줄어들 뿐 교육부 기준인 26.5명과는 거리가 멉니다.

 

학교 부족 문제가 과밀학급 등을 유발해 학습의 질을 떨어뜨리고, 학생들의 정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인터뷰 / 김민영 영종학부모연대 공동대표]

 "교실은 30명 이내가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교실로 만들었는데 애들은 30명을 넘어버리니 아이들이 교실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를 많이 버거워하더라고요. 그리고 운동장 사용과 강당 사용이 어렵죠."

 

하지만 인천의 가장 시급한 과밀학급 현안인 영종 하늘1중학교(가칭) 신설 안건은 이번에도 중앙투자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학교 신설 안건을 심의하는 1차 공동투자심의 결과 하늘1중학교 신설이 또 좌절됐다고 오늘(28) 밝혔습니다.

 

시교육청은 영종의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반려된 항목을 재정비해 오는 12월 열리는 교육부 심사에 다시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12월에 적정 승인되면 2024년도 개교에 문제는 없지만, 저희(시교육청) 입장에서는 임박해서 개교하는 것보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적기에 애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교육여건 개선이라는 차원에서 저희 목표 중 하나거든요."

 

영종하늘도시의 학교 신설계획이 5차례 연속 좌절되면서 영종의 과밀학급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경인방송 김도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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