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경인방송DB>
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경인방송DB>

3기 신도시 안산장상지구의 공동사업시행자 간 참여 비율이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안산도시공사 AUC는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의 공동사업시행자간 참여비율을 담은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하남교산지구에 이어 3기 신도시로서는 두 번째 협약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70%, GH는 20%, AUC는 10% 지분 비율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분참여는 하지 않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합니다.

안산도시공사의 10% 참여는 국책사업에 기초지자체 지방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최대 비율로, 지방공기업 역량강화 등을 위해 지난달 경기도 주재의 관계기관 간 협의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인허가.교통.공급처리시설 관련 업무지원, 실무협의체 운영, 특화전략, 자족성 강화 전략 협의와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LH와 GH, AUC는 사업지구의 지정과 변경, 지구계획 수립 등 사업 전체의 계획 수립과 변경 업무, 각종 연구와 용역시행 업무, 보상과 이주대책 수립 업무 등을 담당합니다.

안산장상지구는 전체부지 221만3천㎡에 1만4천호 규모의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구내 신안산선 신설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중심 자족도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공모 선정 후 지구계획수립에 착수해 내년에 구체적인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고 주민보상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도는 3기 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 사업 참여비율이 논의 중인 나머지 5개 지구들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연내에 순차적으로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3기 신도시는 교통, 자족, 환경적인 측면에서 1.2기 신도시와 전혀 다른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구상 단계부터 민간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도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지구는 남양주왕숙.왕숙2, 하남교산, 과천, 고양창릉, 부천대장, 안산장상지구 등 모두 7곳 3천300만㎡ 규모로, 모두 내년에 지구계획수립 완료에 이어 17만호의 세부 주택 공급계획도 확정됩니다.

이 가운데 남양주왕숙.왕숙2, 하남교산, 과천지구는 연내 보상시행을 위해 지난 8월과 9월 보상계획을 공고했습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는 지역과의 소통을 통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지방공기업의 참여를 최대한 도모하고 있다"며 "신도시가 성공하려면 권역별.지구별 특화, 자족용지의 기능적 배분이 중요한 만큼 경기도가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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