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택배 영업소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택배 영업소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어제(28일) 오후 8시 10분 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 택배 영업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4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어제 오후 10시 43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6시 52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택배 영업소 직원 58살 A씨가 팔다리에, 판촉물 업체 직원 63살 B씨가 팔과 등에 각각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구조 활동에 투입된 소방관 39살 C씨가 2층 높이에서 떨어진 창틀에 목과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조립식 경량철골조로 된 건물 10동과 철근 콘크리트 주택 1동, 택배물 1t,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택배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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