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사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용인시 청사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경기도 용인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에 '용인 실내체육관 유출지하수 활용 방안'이 선정돼 시범사업 추진비 4억 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 지하에서 발생하는 180㎥ 상당의 유출지하수를 이용해 체육관 지붕 살수 용수 장치와 도로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물 공급기 설치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여름철 실내체육관 지붕 살수를 통해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게 돼 냉방비 등의 전력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물 공급기 설치로 불법취소 근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시설 설계 착수에 이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사업비 전액은 환경부가 지원합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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