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독교 단체 박남춘 인천시장 고발 관련 유감표시도 인천지역 기독교 단체들이 2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대신 사과하고 있다. [ 경인방송 = 조기정 기자 ]

인천지역 기독교 단체들이 최근 발생한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대신 사과했습니다.
 

이어 최근 인천시의 예배 금지 조치로 교회지키기 인천운동본부 등이 박남춘 인천시장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검단참좋은교회와 대학마을교회, 생명평화기독연대 등 인천지역 교회와 기독교 단체는 29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교회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인천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인천 공무원과 의료진 등 방역 당국의 수고로 인천이 수도권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방역을 감당해 주고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4일 기준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899명 중 27%인 242명이 교회 관련 확진자로, 대부분 교회가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방역에 협조했지만 일부 교회가 방역지침을 거부하거나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면예배 금지로 피해를 당했다며 박남춘 인천시장을 고발한 교회 단체에 대해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인천 기독교 관련 시민단체 45곳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10개 군·구 단체장을 인천지방검찰청에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에 내려진 대면 예배 금지 조치가 종교 탄압이라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대면 예배 금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전국에 내린 집합 제한에 따른 조치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SNS를 통해 "무척 안타깝고 아쉽다"는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기독교 단체들은 "인천시민과 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께 사과를 해도 모자란 데 고발을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오만"이라며 "교회만이 아니라 학교와 대부분 상가가 불편을 감당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교회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와 모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박인서 정무부시장을 만나 마스크 1만 매와 의료용 고글 200개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검단참좋은교회·대학마을교회·마음밭교회·민들레교회·벧엘교회·삼은교회·새봄교회·세나무교회·선민교회·성린교회·온누리선교교회·용광교회·예사랑선교회·인천풍성한교회·중부제일교회·하늘교회·해인교회·새날을여는사람들·생명평화기독연대·생명평화포럼·아이미디어교육연구소·온누리사랑나눔·이주민희망지원센터·인천내일을여는집·인천인문학교실 등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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