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원 광교여성리더스포럼 회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이웃에게 전할 음식을 수원시 공유냉장고 13호점에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배수아기자>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곳곳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후 처음 맞는 이번 명절은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코로나19 극복 의지'까지 함께 담겨있습니다.


배수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29일) 경기도 수원 광교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음식을 만드는 데 분주합니다.


'코로나19'로 고향을 가지 못하고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명절 음식을 만들어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로 한 겁니다.


노릇노릇하게 부쳐진 각종 전과 나물, 색색의 송편을 가지런히 담아 이 들이 향한 곳은 인근 '공유냉장고 13호점'.


공유냉장고에 담긴 명절 음식은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018년부터 이웃과 음식 나눔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여 환경도 지키고 이웃과 정도 나누는 차원에서 시내 모두 13곳의 공유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예나 변호사(광교여성리더스포럼 회장)]

"광교에 여성 리더들이 코로나 시대 처음 맞는 추석을 어떻게 의미있고 뜻깊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광교에 계신 어르신분들 공유냉장고를 통해서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들을 대접하고자 기획하게 됐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명절 음식을 받은 시민의 얼굴엔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이정미 씨]

"오늘 제가 더 놀랐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생각 안하고 왔다가 어쩌면 다른 분들도 이런 기쁨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나누는 거... 함께 이렇게 정성이 담긴 음식을 드시면 (시민들이) 또 다른 기운이 나지 않을까.추석 명절을 기쁘게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너무 감사해요."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를 우리 이웃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은 안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주식회사 삼우DTP가 안산시에 2천만 원 상당의 면마스크 1만277장을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시설에 배부해달라며 기부했습니다.


회사뿐 아니라 개인이 덴탈마스크를 각 1천 장, 5천 장씩 기부하는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파주에서는 익명의 시민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쌀 200포를 전달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따뜻한 나눔의 정. '코로나19'에 지친 이웃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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