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출처 = 수원시>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앵커)


건설비용으로 3천400억 원이 들어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의 적자 운영문제를 놓고 시와 시의회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시의회는 적자 폭 최소화를 위해 민간위탁 운영의 필요성을 제안했지만, 시는 "적자는 불가피하다"며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조유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남부 마이스(MICE) 사업의 중심지로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


적자 운영이 이어지자 운영방식을 놓고 논란입니다.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의 지난해 세입은 46억 원, 세출은 64억 원으로 18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도 세입 62억 원, 세출 78억 원으로 16억 원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내년도 역시 세입은 77억 원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추계됐지만, 적자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자 시의회는 사회기반시설의 불가피한 적자 발생은 인정하지만, 수천억 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된 만큼 적자 폭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짓는 데 들어간 3천억 원은 세금인데, 국가사업도 아니고,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단순하게 매출 매입만 따지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민간 위탁을 해서 민간에 넘겨서. 사업성이 필요한 것이거든요"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간 위탁 운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는 당초 사회기반시설에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수원시 관계자]

"보통 컨벤션센터는 자급률이 30~50%밖에 안 돼요. 그래서 아주 심하게 적자죠 다들. 올해는 코로나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런 건데, 그게 아니라면 내년에는 흑자가 될 거라고. 이 기반시설을 갖고 흑자니 적자니 하면"


건립비용만 3천400억 원이 투입된 수원컨벤션센터. '코로나19' 악재에다 적자운영 문제까지 겹치면서 순탄지 않은 앞날을 예고합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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