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14일 12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 연안의 여객선 운항은 순조롭습니다. 서해중부해상의 기상상태가 양호해, 12개 항로 15척의 전 항로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 해양 경찰청은 영흥수도 일대의 선박 관제를 강화하기 위해 레이더를 설치하는 등, 해상교통 관제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VTS는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 무전기 등을 이용해 통항 선박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항해에 필요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영흥수도는 인천항에서 경기 평택항 방향으로 이어진 좁은 수로로 영흥도와 선재도를 잇는 연도교인 영흥대교 아래에서 급격히 좁아지고 항로폭이 370~500미터에 불과합니다. 각종 선박이 이 곳을 드나들지만 영흥대교 등으로 인한 지리적 여건으로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해역입니다. 때문에 해경에서는 이 곳에 고성능 선박 관제 레이더를 설계하고 시스템을 구축한 건데요. 관제용 레이더의 설치로 영흥수도 일대를 지나는 선박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선박안전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더욱 철저히 구축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8~12m/s로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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