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중국중앙방송총국(CM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중국중앙방송총국(CM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선전(深圳)경제특구 설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경제특구는 지난 40년 동안 개혁·개방, 혁신발전에 아주 귀중한 경험을 쌓았고 신시대 경제특구 건설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공산당의 영도와 중국특색 사회주의제도를 견지하고 개혁개방 및 혁신을 견지하며 '일국양제'의 기본 방침을 정확하게 관철해 내지와 홍콩, 마카오의 융합발전과 상호 촉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 시대 경제특구 건설 발전의 10가지 원칙을 제기했다.

시 주석은 “현재 개혁이 새로운 역사적 고비에 처해 있다. 반드시 보다 큰 정치 용기와 지혜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신중성과 상부설계를 결부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중요 영역과 핵심 고리의 개혁을 심화해 개혁의 포괄적 효과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경제특구 건설 40년 간의 실천은 세계 각 국의 공동참여를 떠날 수 없으며 각국에 광활한 발전공간을 마련해주었고 발전 이익을 공유했다. 보다 많은 나라가 중국경제특구의 개혁개방과 발전에 참여해 공동 상의와 공동건설, 공동 향유의 새로운 구도를 구축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선전은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중 하나다. 중국은 1978년 12월 중국공산당 제11기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개혁개방을 실시할 데 관한 역사적인 결책’을 내렸고 1980년 8월 선전과 주하이(珠海), 산터우(汕头), 샤먼(厦门)을 경제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1988년 4월에는 하이난 경제특구의 설립을 허가했다.

이 같은 경제특구는 중국의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중요한 창구로 인식되고 있다. 선전은 지난 40년간 변방의 작은 어촌에서 글로벌 대도시로 역사적인 도약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40년간 선전 지역의 총생산은 연 평균 20.7% 성장해 2019년에 2조 7천억위안에 달했으며 경제총량이 아시아 도시 가운데 5위, 1인당 주민 가처분 소득이 6만2500위안에 달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