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안심 화장실 이미지. <사진제공= 경기도>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경기도 화장실이 '여성 안심 화장실'로 확 바뀝니다.


경기도는 화장실 1천여 곳에 안심 비상벨 등을 설치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화장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조두순 사건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두 강력범죄가 일어난 곳은 모두 화장실입니다.


폐쇄적이고 사적인 화장실은 언제든 범죄발생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어 이제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불안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불법촬영 등 범죄 발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


경기도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기로 한 이윱니다.


[녹취/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공중화장실의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것은 물론이고 민간 화장실 중에서도 범죄 위험이 높은 곳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환경을 개선할 방도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도내 공중화장실 1만689곳 중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18%에 불과한 1천960곳.


도는 공중 화장실 500곳에 안심 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공중 화장실 뿐만 아니라 공적인 관리와 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치안에 더 취약한 민간 화장실 480곳도 함께 안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안심 비상벨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기술 접목으로 발빠른 신고 조치가 가능합니다.


비상벨을 누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비상벨이 이를 감지하고 관제서버를 통해 담당자와 지구대 상황실에 바로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도는 불법 촬영 탐지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을 정기 점검하고, 점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탐지 장비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안전에 취약한 화장실을 발굴하기 위해 민간화장실 여성자문단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부터 5년간 안심 화장실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45억3천만 원입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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