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지금은 런투유! 김동혁입니다> FM90.7 (20년 10월 15일 14:00~16:00)

■ 진행 : 김동혁 MC

■ 출연 : 홍단영 리포터



◆김동혁 : 안녕하세요! 한 달간 잘 지냈나요? 오늘은 어느 지역의 소식을 전해줄지 정말 궁금한데요.

◇홍단영 : 저는 잘 지냈습니다. 한 달 전에 만났을 때 보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네요. 오늘은 이천에 다녀왔습니다.

◆김동혁 : 오늘은 이천이군요! 어떤 공동체가 무슨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홍단영 : ‘따이랑’이라는 공동체인데요, 먼저 현장음 듣고 한 번 맞춰보시겠어요?

[현장음1]

◆김동혁 : 숫자가 들리네요? 144, 52, 약수, 곱하기.. 이런 단어가 들리는데 이건 수학 아니에요? 수학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요?

◇홍단영 : 맞습니다. 수학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김동혁 : 와 수학시간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런데 곱하기, 약수 이런 걸 배우는 걸 보니 어린 아이들인가 봐요? 초등학생 맞죠?

◇홍단영 : 네! 정확합니다. 아동돌봄공동체인 따이랑은 17명 정도의 아이들이 모여 있는데요, 먼저 소개말부터 들어볼까요?

[인터뷰 / 변정혜 담당자]
“저희 공동체는 ‘따이랑’이라는 공동체입니다. ‘따이랑’은 따뜻한 이천 사랑 공동체입니다. 저희 공동체의 구성원은 다문화 엄마들과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엄마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부족 등으로 삶에서 일어나는 소통의 어려운 부분들을 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한국 문화를 익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며 소통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공동체의 목표입니다.”

◆김동혁 : 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있는 공동체군요. 그런데 취지가 정말 좋은데요? 문화차이를 좁혀주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하겠어요!

◇홍단영 : 네 맞습니다. 외국에 살면서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을 텐데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고마운 공동체였습니다.

◆김동혁 : 그럼 이 날은 아이들 수학 공부를 한 건가요? 소통 하는 데에만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함께 공부도 하나 봐요!

◇홍단영 : 네 수학과 국어, 영어 등 학교 과목도 봐주는데요, 문화와 언어에서 오는 어려움이 학업 격차로 이어지기도 한대요. 그래서 고등학생, 대학생 봉사 선생님들에게 수업도 받고, 함께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김동혁 : 와 정말 좋은 공동체네요. 사실 문화와 생활방식은 살다 보면 점차 몸에 익히게 되는데 학교 공부는 진도에 맞게 잘 따라가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이 참 도움이 많이 될 듯싶네요.


◇홍단영 : 네 실제로 어머니들이 만족해했습니다. 중국 분인 한 어머니와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함께 들어볼게요.

[인터뷰 / 이홍 어머니]
“아이를 학교 보내고 나서 다른 데 보내려고 해도 경제적으로 부담이이에요. 또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잘 안 가는 편이고 우리도 일 다녀야 해서 애들을 집에 혼자 둬야 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매일 집에서 놀 순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아이한테 (공부를) 가르쳐 주고, 돌봐주고 아이한테 사랑하는 마음을 많이 줘서 선생님 믿고 여기 보내요.”

◆김동혁 : 그렇죠.. 방과 후가 참 걱정이죠. 또 부모님 두 분 다 일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더 고민이 큰데요, 이렇게 공부도 봐주면서 아이를 돌봐준다면 마음이 많이 놓이겠어요. 어머님이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크신 것 같아요.

◇홍단영 : 네 실제로 공동체 선생님이 아이들을 정말 아끼시더라고요. 따뜻하게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면서 안아주고, 공감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행동 하나 하나에 사랑이 묻어났습니다.

◆김동혁 : 그런 분이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거겠죠? 멋집니다. 그럼 따이랑이 바라는 기대 효과가 있을까요?

◇홍단영 : 네. 변정혜 담당자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 변정혜 담당자]
“체계적인 학습지도를 함으로써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상생효과를 거둡니다. 예를 들면 책읽기를 통해 사고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며, 맞벌이 부모의 공백시간을 해결하며,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간식을 제공함으로써 장시간을 보내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동혁 : 도움 되는 점이 정말 많네요. 아이들은 사회적응력을 키우고, 사고력을 키우는 활동도 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친구도 사귈 수 있고. 부모님들은 사교육비를 절약할 수 있고, 일을 하는 동안 아이를 믿고 맡길 수가 있으니까요.

◇홍단영 : 네 여러모로 꼭 필요한 공동체였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요, 뭐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아이들 목소리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현장음2]

◆김동혁 : 아유 귀여워라! 목소리만 들어도 참 흐뭇해집니다. 조그마한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도 하고 뛰어 놀기도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행복해지네요. 뭐가 제일 재밌었는지 말하는 거 에요?

◇홍단영 : 네. “인터뷰 해볼 친구?” 하고 물어보니까 너도 나도 하겠다고 손을 들었는데요, 무슨 활동이 제일 재밌었냐고 물어보니까 수학을 말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김동혁 : 똑똑한 친구들일세.. 기특해라~ 지금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부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어요.



◇홍단영 : 네. 따이랑 공동체도 지금보다 더 세부적으로 아이들 맞춤형 수업을 하려 노력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꿈이라고 했습니다.

◆김동혁 : 감동입니다. 이렇게 숨은 조력자가 있어 더 행복한 세상이 되는 거겠죠? 따이랑의 발전과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소중한 소식 전해준 홍단영 리포터 고맙습니다.

◇홍단영 :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