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발생한 인천 세일전자 화재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조기정 기자 ]

최근 인천지역에 대형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5년간 200억 원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절반 이상은 화재의 원인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 의창)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망자가 5명 이상이거나 10명 이상 사상자 또는 50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대형화재 사고가 인천에서 5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47건이 발생해 14.9%가 인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인천에서 14명이 사망하고 15명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재산상 피해액만 199억7천277만 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인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5건 중 3건은 아직까지 화재의 원인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화재신고 접수 2분과 출동시간 5분을 포함해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분 안에 화재현장에 도착한 비율도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 2018년 9월 서구 석남동 모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커튼 창고와 가구 창고 등 8개 업체의 공장과 창고 9개 동으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이 불로 최초 화재가 발생한 창고를 포함해 불이 붙은 전체 건물 10개 동 중 9개 동이 완전히 타 약 67억 원이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화재원인도 모른 채 종결됐습니다.
 

같은 해 5월 인천항에 정박한 5만t 급 화물선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는 약 75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화재원인은 미상입니다.
 

2018년 8월 발생한 인천 세일전자 화재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지만 화재원인은 아직까지 조사중입니다.
 

박완수 의원은 "화재원인 규명이 화재 예방정책에 기본이지만 대형화재 절반 가량이 원인 분석이 안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원인이 확인된 대형화재의 경우 단순한 실수가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어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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