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명지대 자연캠페스에서 열린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시>
16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명지대 자연캠페스에서 열린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시>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용인시를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호언했습니다.

백군기 시장은 오늘(16일) 명지대 자연캠페스에서 열린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 전략에 대해서는 반도체 기업 집적화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육성을 제시했습니다.

백 시장은 "입지적으로 용인시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데다 수도권 남부 핵심 도시로 우수인력 유치가 용이하다"며 "이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SK하이닉스와 50여사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유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사의 테크놀러지센터, 세계 1위의 중고장비 리펍 기업 서플러스글로벌 등이 시에 둥지를 틀게 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 시장은 향후 추진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보정.마북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내에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R&D 센터가 들어올 수 있는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용인테크노밸리 2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백 시장은 "이 같은 추진 전략을 통해 향후 성남~용인~화성~평택~이천으로 연결되는 K-반도체 벨트의 핵심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 시장은 "시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려면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학계나 기업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학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조언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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