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조감도.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 경인방송 = 조기정 기자 ]

인천 중구 영종도에 건설 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줄줄이 지연될 전망입니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영종도에 건립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사업이 계획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업무지구(IBC)-Ⅲ에 건립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특급호텔, 실내워터파크, 공연장(아레나) 등을 오는 2022년 6월까지 건설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업 기간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13~14%의 공정률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측은 자금 조달 계획을 새로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종도 미단시티에 추진 중인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공사가 반년 넘게 중단된 상태입니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50대 50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두 기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투자가 중단돼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한 시공사인 쌍용건설이 올해 2월 공사를 멈추고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2017년 9월 착공된 이 리조트는 27층짜리 특급호텔(750실)이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가 골조공사가 3개 층만 남았지만 멈춰선 상태입니다.
 

최근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조광휘 인천시의회 의원은 공사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공사에 필요한 절대 기간을 고려할 때 내년 3월 준공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도 문체부와 6개월 사업기간 연장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영종도 복합리조트는 2017년 4월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영종도 곳곳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조성,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이 늦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추진 중인 3개 오픈 카지노 사업이 코로나19로 멈춰 서면서 인천에 복합리조트가 순차적으로 오픈하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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