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도하 기자>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정부의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인천의 전세난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19일 인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거의 사라지고, 매물로 나온 전세는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전세 품귀 현상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인천 서구 A부동산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에 들어왔지만, 전세 매물도 없고 전세 가격이 너무 올라 부동산 시장이 완전 얼었다"고 말했습니다.

 

검단 신도시와 루원시티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서구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구 일부 지역은 신축 위주로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2일 기준) 인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3%로 전주(0.13%)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부평구는 십정4구역 재개발 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이주 세대로 전세난이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은 줄었지만, 전세자금대출 등은 증가하고 있어 전세 수요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인천도 전셋값이 매매가를 뛰어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평구 B부동산 대표 김 모 씨는 "청년 전세 대출은 95%까지 되는 상황이다 보니 전세를 찾는 사람은 많아지는데 물건은 없어 역으로 전셋값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가 내놓는 부동산 대책과 전세난이 무관하지 않다며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 관계자는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때문에 임차인도 2년 더 살겠다고 이사 안 가고 버티는 경우가 많고, 임대인들은 애초에 임차인들이 4년 산다고 할 경우를 대비해 매물 가격을 미리 올려서 내놓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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