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미추홀콜센터 정규직 전환 합의서 서명식'에서 신남식 인천시 노동정책과장(왼쪽 여섯번째부터), 모란주 민주노총 120미추홀콜센터 분회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합의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제공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 경인방송 = 주재홍 기자 ]


인천시가 민원 안내와 전화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120미추홀콜센터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날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노사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현재 민간 위탁기관 소속인 120미추홀콜센터 근로자 84명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 소속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쟁점이됐던 임금체계에 대해서는 기존 공무직 임금기준을 적용하기로 했고, 직접고용 결정일 이전 입사 근로자에 대해서도 채용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시 본청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선 상수도검침원 122명과 5개 분야 상시 용역 근로자(시설관리․청소․경비․안내․사무보조) 110명을, 올해는 상시 용역 근로자 2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10개 군·구에서도 민선7기 들어 기간제 근로자 54명, 파견 용역 근로자 42명 등 모두 9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내 비정규직 직원(기간제․용역)의 정규직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기관의 비정규직 직원 총 744명 가운데 62.5%인 46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시는 내년 초 일부 출자·출연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계획을 추진하는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노사 합의가 원만하게 잘 협의돼 콜센터 직원들의 실질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이뤄지게 됐다"며 "관련 부서는 이번 합의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공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민간위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등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정책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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