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일만에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경인방송 DB>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인천시가 시민 건강과 신속한 대기질 회복을 위해 '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강화합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초미세먼지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20일 기상청과 환경부 등에 따르면 110일 만에 수도권 지역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미세먼지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활동 감소,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 등으로 주춤했지만 일교차가 심해짐에 따라 농도가 높아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차량운행제한,대기배출사업장,건설공사장,도로청소,항만·공항 등 5개 분야에서 '관심' 수준인 1단계부터 2단계 수준의 저감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우선 필수차량과 친환경차량을 제외한 행정·공공기관의 공무차량은 운행이 전면 제한됩니다.


공공대기배출사업장은 가동시간 추가 단축으로 대기배출량의 25%~35%가 감축되고, 관급 공사장의 경우 비산먼지 발생 공정은 전면 중지됩니다.


또한 도로 청소차량 1대당 1일 청소 횟수를 1~2회 이상 운행에서 3~4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항만 하역 장비와 공항 특수차량에는 50% 운행제한이 권고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계절적으로 바람이 대륙에서 한반도로 자주 부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초미세먼지가 날아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하던 중국 내 대기 오염물질이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이 이번 겨울 한반도 공기 질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겨울철 인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로 전년 같은 기간 32㎍/㎥보다 25% 감소했습니다.


초미세먼지 '고농도'(51㎍/㎥ 이상) 일수는 17일에서 1일로 크게 줄었고 '나쁨' 일수(36∼50㎍/㎥)도 35일에서 20일로 줄었습니다.


라덕균 시 대기보전과장은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시민 안전과 불편해소가 최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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