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강남지부를 찾은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 경인방송 = 보도국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0102018:00~20:00)

 

진행 : 박성용

 

인터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박성용: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일찍 시작했습니다만, 유통과정 등의 문제가 발생되면서 독감백신을 맞아도 될까, 요즘 고민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독감백신을 맞은 10대에 이어, 70대가 사망하는 일까지 생기면서 고민은 더 큰 상황인데요. 독감백신 맞아도 안전한 건지, 또 시기를 놓칠 우려는 없는지, 자세한 내용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순영 교수님? 

 

백순영: 네 안녕하세요.

 

박성용: 교수님 독감백신 이야기 여쭙기 전에, 이 이야기 좀 질문 드려야 될 거 같은데요. 지금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걱정인데,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더라고요. 왜 이런 겁니까?

 

백순영: 이게 13일 날 처음 진단을 받았는데, 지금 벌써 73명이나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환자의 거의 40퍼센트가 확진이 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하루에 52명이 첫날 나왔기 때문에, 이 상황은 감염자가 하루에 감염시켰다기 보다는, 이 바이러스가 이미 일주일 이전부터 병원 안에 상당히 많이 퍼져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요. 결국은 코호트 격리, 동일집단 격리를 하였지만, 병원 안에서의 교차감염은 막을 수가 없고, 굉장히 좁은 상황이기 때문에. 또 거동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도 많아서, 결국은 환자 중 일부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시키고 교차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을 마련한 것인데요. 결국은 의료진들도 일부 자가 격리를 함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그 안에서 또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게끔 조치를 해서, 아마 지금 상황으로 보면 많이 통제가 된 것으로 보이고, 오늘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잠복기는 남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5,6일 정도의 잠복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일단은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한 것까지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일이 자꾸 생겨서는 안되겠습니다.

 

박성용: 그러게요. 검체를 채취한 공무원도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까요?

 

백순영: 이와 같은 상황들은 전체를 채취할 때에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을 확진자, 감염이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해야 되는데. 조금 실수가 있든지, 방역 보호복 같은데 이 부분들이 있으면 문제가 생길수가 있고요. 특히 이것들을 벗을 때,, 감염이 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잘 매뉴얼에 따라서 벗고, 입고를 잘 해야 되고. 검체 채취를 아주 매뉴얼 그대로 하지 않으면 상당히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박성용: 그 부분도 굉장히 신경을 쓰셔야 되겠군요. 그리고 이번 주부터 요양시설 등에 전수검사가 시작됐잖아요. 전수검사 하게 되면, 상황이 조금 나아질 거라고 보십니까?

 

백순영: 글쎄 이게 지금 아주 광범위 한데요. 서울 수도권에 있는 요양병원, 요양원, 재활병원, 정신과 폐쇄병동, 또 주간 어르신 돌봄센터 이용자, 의료진, 종사자 등 전체가 16만 명이에요.

 

박성용: 굉장히 많은 수죠.

 

백순영: . 전수조사를 하는데 지금 이 PCR진단에서 음성이라고 할지라도,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감염원이 될 수도 있고, 또 지역사회 접촉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런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반복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해오긴 했습니다만, 결국은 계속 방역이 뚫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취약지역인 경우에 있어서는, 지금 주로 서울 수도권하고 또 부산, 광주 이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주기적으로 이 관계자들, 접촉한 사람들을 진단하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PCR의 전수조사 보다는, 신속 진단키트라든지, 면역 진단키트 같은 간단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도는 떨어지더라도 주기적으로 더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선제적 방역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이 선제적 방역 방법은 아직 우리 방역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 많은, 좋은 키트들을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지금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이것들을 도입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박성용: 말씀하신대로 정말 전수검사인원이 16만 명에 달하는데요.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고, 말씀하신대로 음성나왔다고 해서 이 분들 계속해서 검사시킬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백순영: 조금 더 선제적인 방법이 지금 필요한 시기라고 보이고요. 특히 지금 환자들보다도 간병인이라든지, 또는 의료진, 간호사 분들, 간호원 이 분들이 결국은 지역사회에서 출퇴근을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박성용: 그러니까요.

 

백순영: 이 접촉은 항상 일어날 수밖에 없고. 어딜 가지 말라, 다중 이용시설을 가지 말라고 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결국은 얼마나 방역을 잘할 수 있는지 선제적으로 좀 하는 방법 이외에는, 면회금지 같은 수동적인 자세만으로는 지금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용: 그러니까 종사자 분들이 시설 내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백순영: 그렇죠 결국엔 출퇴근을 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진단키트라는 건 사실은 교도소라든지, 혹은 군부대 안에서도 이게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라든지, 이럴 때 빨리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런 신속진단방법의 도입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박성용: 지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코로나19 백신인데요. 최근에 존슨앤존슨이 3상포기 선언했다 이런 소식도 들려왔던데. 올해 안에 백신 나올 수 있는 겁니까?

 

백순영: 존슨앤존슨의 경우는 사실 포기했다기 보다는, 원인불명의 부작용이 나타나서 이것이 해결될 때까지 일단 중지했기 때문에, 좀 기간이 늘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사실은 아스트라 제네카인 경우도 굉장히 앞서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3상 시험 중에 환자가 생겨서 일단 중지하였다가, 다시 3상이 시작은 되었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FDA는 아직도 이것을 중지시키고 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아스트라 제네카도 좀 늦어질 거 같은데, 그 이외에 빨리 나가는 것들이 미국의 모더나라든지, 혹은 공산권 국가들 중에서 중국이라든지, 러시아도 일단 두 개나 승인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연내로 효과가 있는 것은 한두 개 분명히 유효한 백신이 승인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부작용 같은 것들의 안전성 문제는 승인이 된 이후에, 좀 대규모로 접종이 되는 내년 초나 되어야 이것들이 확인이 가능해 보이고. 우리는 사실을 그런 것들을 보면서, 도입해도 늦지는 않다고 봅니다.

 

박성용: 국내 도입될 수 있는 빠른 시기라면 언제쯤이 될 수 있을까요?

 

백순영: 제가 확실하게 다 예상할 수는 없지만, 올해 안에 승인을 받는다고 하면 내년 초 쯤에는 많은 양이 생산은 될 것이지만, 우리가 그 안전성 같은 것들을 보면서 내년 여름쯤에 우리나라에 한 1천만 도즈 정도가 수입이 되면서. 그것들이 우리 취약 인구들. 의료진이라든지, 혹은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 고령자들한테 맞출 수 있으면 굉장히 행복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시간적으로 보면, 내년 겨울까지는 결국은 우리가 코로나랑 같이 가야되고. 백신은 아마 내년 중에는 어느 정도 일반적으로 맞을 수 있을 것으로는 보입니다.

 

박성용: 교수님 또 코로나 백신도 걱정이지만, 당장 독감백신이 또 걱정이에요. 백신을 맞은 10대에 이어서 70대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지금 보건당국이 조사 중에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측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백순영: 글쎄요 17세 젊은 어린 학생하고, 70대 고령자이면서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하고 약간은 다를 수가 있는데. 특히 안타까운 것이 인천의 17세 고3 학생은, 14일 날 12시 동네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을 받고 나서, 피곤하다고 표현을 했었는데. 이틀 후인 16일 오전에 사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저질환이라고 하면, 알러지성 비염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방역당국이 1차 부검에서도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아서, 결국 지금 정밀부검을 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요. 일단 우리 몸에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나필락시스라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 몸에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가지고서 쇼크가 일어나는 것이 있 을수가 있는데. 이것은 사실은 몇 시간 까지도 가지 않고, 몇 분 안에, 몇 십분 안에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학생은 지금 이틀이나 있다가 사망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좀 맞지가 않고요. 또 다른 증후군도 있는데, 이건 좀 더 시간을 끌면서 사망한 케이스들이 있지. 이렇게 이틀 만에 사망하는 것은 상당히 아마 부검을 하고 나서도 확실한 원인,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밝히긴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본인도 모르는 중대한 기저질환이 만약에 있었다고 그러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될 수가 있겠죠. 하지만 70대 사망한 환자인 경우에 있어서는 기저질환이 있으시고 고령이기 때문에. 컨디션이 워낙 안좋은 상황에서 맞으셨다고 하면,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케이스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올해는 특이하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박성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감주사 맞아야 되나,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 부분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백순영: 일단은 무료접종 대상으로 되신 분들은, 즉 생후 6개월부터 12, 임신부, 13세에서 18, 62세 이상 고령자들은 전부 무료접종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죠. 무료접종 대상자들은 일단 다 맞으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일단 뭐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지만, 이 독감 백신이라는 것은 사백신이기 때문에, 사실 상당히 안전성은 있는 백신입니다. 또 부작용도 그다지 크지는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 많고요. 하지만 문제는 무료접종대상이 아닌 19세부터 61세까지는 지금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문제가 또 있는데요. 이 분들은 유료로 맞아야 되지만, 사실 모든 사람이 다 맞을 순 없습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이 건강이 자신 있는 분들은 안 맞으셔도 되겠고요. 실제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내가 좀 몸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올해는 무조건 맞으시고. 나머지 안 맞으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독감 증상 같은 것들이 생겼을 때에는, 동네 의원라든지 전화를 하셔서 증상을 말씀하시고, 타미플루라는 아주 훌륭한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이내에 처방받아서 복용하면, 예후가 상당히 좋아서 그렇게 크게 앓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 연령대는 그렇게 하시는 것이 좋고, 우리 국민의 한 50퍼센트만 접종을 받아도 이것은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것이고. 특히 올해 겨울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개인 위생이라든지, 또는 여러 방역수칙들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크게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만, 어찌됐든 우리 국민의 50퍼센트 정도는 예방백신을 맞는다면, 큰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박성용: 지금 백신 맞은 분들 중에 일부에서 부작용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이 부분은 건강에는 특별히 이상은 없는 겁니까?

 

백순영: 글쎄요 지금으로 봐서는, 여러 가지 부작용 사례들이 보고는 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료 정부조달 물량을 접종받으신 분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보여요. 많은 신경들을 쓰셔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 주사 맞은 자리가 통증이 계속 있거나, 붓거나, 발진이라든지 오한, 발열, 근육통. 이런 일시적인 부작용이라 2,3일 지나면 다 낫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거보다 조금 더 심각한 증상들이 있다든가 하면, 바로 보건소에 연락을 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고. 또 일단 독감 백신이라는 것은, 어찌됐든 쇼크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단백질이라서, 일단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신 다음에, 잠시 동안은 좀 머무시면서 그런 쇼크가 나한테 있는지 없는지, 매년 맞아오셨다면 괜찮겠지만. 올해 처음 맞으신 분들은 특히 그런 쇼크증상들을 집에 가시지 마시고, 병원에서 좀 기다렸다가 오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용: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백순영: 네 고맙습니다.

 

박성용: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였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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